일본여행 둘째날. 텐진쪽으로 가볼겁니당.
사진 위주로 올릴게요.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이날은 비가 옴총옴총 왔어요.
우리에게도 익숙한 패밀리마트.
몇 년 전까지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편의점이었죠!
지금은 전부 CU로 바뀐 걸로 알아용.
걷다보니 한 신사를 발견합니다.
일본의 많은 신사 중 도시 안에 위치한 것은 흔치 않은데,
이 케고신사는 텐진 번화가 한복판에 있어 약간 이질적인 느낌을 받았어요.
신사 뒤로 미스코시 백화점이 눈에 띄네요!
저 쪽으로 들어가봤어요.
이 수저? 국자? 같은 것으로 물을 찰방찰방하며 어떤 의식을 하는 건가 했는데,
몇몇분들이 와서 물을 떠 마시더라구요.
저는 물이 고여있어 조금 꺼려져서 마시지는 않았답니다.
이 사진은 찍을 때도 그렇고 다시 봐도 좋네요 ㅠㅠㅠ
할아버지랑 애기랑 손잡고 기도하러 온 것도 좋고, 애기 쪽으로 우산 기울이는 할아버지 마음도 넘나 따뜻
ㅜㅜㅜㅜㅜㅜㅜ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같았어요.
개인적으로 이번 일본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기도 하구요!
저 안쪽에서 기모노를 입은 분들이 엄청 경건하게 기도를 드리고 계셔서 사진을 찍기가 좀 그래서
멀리서나마 줌해서 사진을 찍었어요.
정말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서.
왼쪽은 운세를 뽑고 걸어놓은 것, 오른쪽은 소원을 써서 걸어놓은 것인 거 같아요!
반가운 한국어도 많았어요.
누구에게나 비밀로 간직하고 싶은 소중한 소원이 있기 마련이죠.
이 안으로 들어갈 때 왠지 무서웠던..
(엄격)
(근엄)
(진지)
여러분도 이 곳에 들르게 된다면 저 사이로 속 안을 들여다 보세요.
되게 신비롭고 신기했어요.
사케?
밖에 비온다 주룩주룩
비가 많이 와요.. ;_;
솔라리아 플라자
내부에 전시관처럼 사진들이 걸려 있어요.
이 곳은 솔라리아 플라자 지하 1층 이던가, 아무튼 거기에 있는 dessert+T 예요.
사람이 굉장히 많은데 비해 공간이 약간 협소해서 대기를 하고 들어왔습니당.
이 아이스크림 이름은 Ruby이고, 이런 자에 나와요.
980엔인가 했던 걸로 기억.
딸기 조각과 프레첼, 마시멜로우 등이 조화를 이루는 아이스크림.
아 `0`
그냥 여행을 하면서 사진을 찍을 때는 못 느꼈는데, 카페에 가서 혼자 있으니까
옆에서 친구들끼리 수다 떠는 것도 더 잘 들리고,
나도 누구랑 같이 올 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아주 잠시.
.
.
.
그 후 저는 편의점에서 먹거리를 사들고 숙소로 돌아왔어요.
원래는 비가 와도 비 오는 분위기를 즐기면서 여행하려고 했는데,
비 때문에 운동화랑 양말이 다 젖어서 뒤꿈치가 계속 쓸려가지고 아프기도 하고
집에 와서 보니까 피가 운동화 겉까지 흘러있더라구요.
하필 비상용으로 챙겨온 샌들도 밑창이 코르크로 된 버켄스탁..ㅠ
그래서 다음날을 기약하며 집에서 짱구는 못말려를 보고 휴식을 취했습니Dang!
다음 포스팅에서 봐요~*
아 딸기 타르트 먹고싶다.
'Canon100D' 카테고리의 다른 글
6/23~6/26 일본 후쿠오카 혼자 자유여행 마지막 +쇼핑 품목 개봉 (19) | 2017.07.13 |
---|---|
6/23~6/26 일본 후쿠오카 혼자 자유여행 ③ (7) | 2017.07.10 |
6/23~6/26 일본 후쿠오카 혼자 자유여행 ① (2) | 2017.07.04 |
16.09.11. 과천 서울대공원 / 서울대공원 동물원 / 주말 나들이 추천 (10) | 2017.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