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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100D

6/23~6/26 일본 후쿠오카 혼자 자유여행 ①





포스팅 한다고 며칠 전에 글 썼는데 여행 다녀와서 학교도 갔다오고, 병원도 다녀오고 하느라 늦어버렸네요 ㅠ

(사실은 게을러서..)




각설하고 여행기 올려볼게용!




 




먼저 인천공항에서 셀프체크인을 하려고 했는데, 

하나는 고장이고 하나는 줄 서서 기다렸더니만 예약번호를 아무리 맞게 눌러도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사람들이 길게 늘어선 줄에 저도 합류 ㅠㅠ..











그렇게 탑승수속을 밟고! 수하물을 맡기고! 

면세점 인도장에서 면세품을 수령했는데, 내가 이렇게 무식하게 많이 샀나 싶을 정도로 많았던..

뽁뽁이로 뿡숑뿡숑하게 싸여있어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아무튼 오랜만의 해외여행이라 너무 들떠서 그만 지나치게 쇼핑을 했네용. 대책 없이.


나중에 함께 꺼내보도록 합시당.











그리고 저는 갑니다! 비행기를 타러!

(둑흔)












저번 여권이 2015년 일자로 만기가 되어서 새로 발급 받은 빤딱빤딱한 여권.












누워서 가려고 세 자리 다 사버림.












저는 어디서든 창가자리를 선호하는데 운 좋게 이번에도 창가자리를 선택할 수 있었어요.












착륙합니당. 드르르르르ㅡㄱ륵륵르드륵












안뇽 안뇽












보이시나여?












보이시나여?!?!?!??!?!?!?!?!?!


웰캄 뚜 후꾸오까!!!!!!!!!!!!!!!!!!!!!!!!!!!!!!

저거 본 순간 심장이 빠운쓰빠운쓰 >~<












후쿠오카 공항에서 나와 처음 본 표지판.

한글이 이렇게 반가울 일 ㅜㅠㅜㅠㅜ












하카타 버스터미널 행 버스를 타러 갑니다.












이곳은 스미요시 거리.

하카타 터미널, 전철역, 한큐백화점, 아뮤플라자 등이 모여있어서 사람도 그만큼 많아요.


버스터미널에서 여기까지 그냥 바로 옆인데, 제가 워낙 심한 길치라 그 안에서 돌고 돌다가 

다행히도 친절한 일본 할머니 한 분 덕에 나올 수 있었어요.

제가 가야할 곳을 그 분도 잘 모르셔서 파출소까지 데려다 주시고 직접 말도 전해주시던 ㅠㅠㅜ..

진짜 은인이셨어용.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 할무니!!


웃긴 건 할머니는 일본어로 말씀하시고 저는 영어로 의사소통을 했다는 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는 친절한 할머니 덕분에, 또 친절한 경찰관님의 도움을 받아!








이곳에 오게 됩니다.


하카타에서 20분 정도 걸리는 야쿠인오도리라는 곳인데, 

후기를 보니 조용하고 일본 고유의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선택했어요.


휴식하러 간건데 시끄러운 번화가의 느낌은 싫어서요.

이번에 도쿄나 오사카 말고 후쿠오카를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고!


아무튼 여기서 다시 한번 길을 헤매다 친절한 애기 어머님 덕분에 무사히 숙소에 체크인 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하다가 길 한 번씩 잃어주는 게 인지상정 아니겠숩ㅁ니까?!?!??!?!?!

그래야 외국인 느낌도 나고!! 새로운 곳도 알게 되고!!!!!!!!!!! 












그리고 저는 굶주린 배를 부여잡고 한 식당에 들어갑니당.

가게 이름은 'ever green'. 

뭔가 가게 분위기도 이국적이고 점원분도 일본인이 아닌줄 알았는데,

나중에 제가 묻지도 않았는데 본인은 일본인이라고 알려주셨어용.


흑인이라 일본인이 아닐 것 같다고 생각만 했는데..








저는 여기서 에피타이저로 나온 엄청 짠!! 샐러드와 나시고랭, 그리고 nama beer를 주문해서 먹었답니다.

사실 nama는 뭔지 모르겠고 beer라니까 급 땡겨서 먹었는데,

알고보니 nama는 일본어로 '생'이라는 뜻이라더군요. 저는 생맥주를 먹은 거였어여.


나시고랭은 진짜 맛있긴 했는데, 여느 볶음밥이 그렇듯 약간 느끼하고 양도 너무 많아서 좀 남겼어요.

그래도 매우 잘 먹고 나왔답니다!












배 땅땅하면서 나왔더니 밤 ㅠㅠ


그래서 저는 이제부터 뭐 하냐구요???












산큐패스.

유후인 안 갔으면 필요 없었을.


이 산큐패스를 이용해 버스를 탑니다.


(큐티클 관리를 못해서.. 급히 다음 스티커로 가려줄게용;)




















(일본 느낌 물씬 ~_@)

내가 찍었지만 이런 사진 넘 좋음..!!!


일본사람들은 자전거를 정말 즐겨 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여기를 왜 왔냐하면요,








쇼핑의 천국 돈키호테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가핮고싶다... 

구데타마의 천국 ㅠㅠㅠㅠㅜㅠㅠ

곧 나의 천국 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카메라 놓고 쇼핑하느라 사진은 별로 없어요.









쿠마몬 가방









특이한 구두.


예전에 꽃 들어간 굽 부분에 인형 머리가 들어가있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그건 꿈에 나올까 무서웠는데 저건 꽤 이뻤어요!


돈이 남아돈다면 소장용 또는 관상용으로 괜찮을 구두. 




아 그리고 면세 받으려 기다리는데 방탄소년단 노래 p;ㅠ 나왔어요.

주위가 시끄러워서 못 들었는데, 많이 많이~~ 이 부분 때문에 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쇼핑을 마치고 저는 숙소로 돌아갑니당.


여기서 버스를 탈 거예요.












집 옆에 있는 음료수 자판기.


예전에 일본에는 라면 자판기, 담배 자판기도 있다고 본 적이 있는데, 

음료수 자판기 또한 매우 잘 되어 있기도 하고 수 자체가 많기도 했어요.

한 곳에 2대가 있는 경우도 있고, 몇 발자국 가면 똑같은 자판기가 또 있기도 하구요.












오늘 돈키호테에서 쇼핑한 것.


이것도 나중에 같이 풀어봅시당.












세탁기 돌리고 씻으려는데 뭘 눌러야할지 몰라서 대충 눈치껏 아무거나 누르니 일단 돌아가긴 하길래

세제 넣고 돌려놓고 나는 반신욕 해버림.












다리가 아주 땡땡 붓고 힘들어서 휴족시간 붙이고 발 뻗고 잠. zzZ










그럼 이만 저는 저녁 먹으러..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용~~~~~


예고를 하자면 비가 왔고.... 신발에 쓸린 발목에서 피가 났고... 그래서 숙소에 있었고...!!!!!!!!!!